
한국시간 10월 26일(미국시간 10월 25일)에 열리는 미들급 박준용 선수와 이크람 알리스케로프의 경기예상이다.
이 경기는 UFC 321 언더카드 8경기 중 7번째 경기로 배치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한국시간으로는 10월 26일 일요일 새벽 1시 30분 정도, 미국 서부시간 기준 10월 25일 오전 9시 30분 정도부터 보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계는 한국은 티빙을 통해서, 미국은 언더카드기 때문에 ESPN+를 통해서 시청할 수 있다.
이크람 알리스케로프 : UFC 4전 3승 1패, 3 KO승 1KO / 총 전적 16승 2패
이크람 알리스케로프는 다케스탄 출신의 파이터로 삼보를 베이스로 하는 선수이다. 하빕이나 치마예프처럼 레슬링을 주로 하는 선수가 아니고 기본적으로 타격가 성향이 강한 선수로, UFC에서는 현재 3승 1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3승은 안드레 무니즈(리드 레프트 훅), 월리 알베스(카운터 잽 이후 타격 마무리), 필 호스(투를 턱에 정확히 꽂아서 넉아웃)를 상대로 모두 1라운드 피니시 승을 거뒀고, 1패는 로버트 휘태커에게 당했다. 이 선수의 특징으로는,
- 허리가 길고 하체가 짧은 체형, 미들급치고 체격이 큰 편은 아님 : 박준용보다 사이즈는 조금 더 작은 편일 듯... 하지만, 순간스피드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 다게스탄 레슬링 기본장착했으나, 컨트롤 시 힘을 많이 쓰는 타입 + 유도기술도 있음, 사이드 포지션 잡는 걸 선호하고 기무라 잡는 성향 : 삼보를 했기 때문에 레슬링과 유도 모두에 능하다. 클린치에서 본인이 겨드랑이를 파이면 유도식으로 상대 팔을 감는 그립을 잡아서 후리기를 하려는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그라운드에서는 상대 컨트롤도 좋은 편인데 부드럽게 움직인다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힘을 많이 사용하는 타입이고, 커리어 내내 기무라로 거둔 서브미션 승이 상당히 많다.
- 앞 뒤로 통통 튀면서 움직이는 타입 (직선적인 움직임) : 스탠딩에서 업라이트 자세로 오른손 가드를 두텁게 한채 앞 뒤로 움직이며 뒷발을 통통 튀면서 언제든지 강한 타격을 위한 준비를 하는 타입이다.
- 높은 타격 정확도와 한방 한방 진심으로 내는 타격 : 타격 정확도가 상당히 높은 선수이다. 특히 오버핸드 또는 훅 비스무리하게 내지리는 오른손 투가 강하고, 앞손 리드 훅이나 잽도 한방 한방 강하게 상대에게 확실히 데미지를 주겠다는 생각으로 내는 타입이다. 오른손 잡이지만 왼발, 왼손의 가동범위 라던가 운동수행능력이 특히 좋고, 오른손은 주로 큰 거 한방 주고 싶을때 나온다.
- 왼발(앞발) 킥 사용빈도가 높고, 미들킥과 하이킥 시 자세가 발을 피면서 차기 직전까지 동일 (무릎 들어올리는 시점까지 동일) : 킥 사용빈도가 굉장히 높다. 오소독스 스탠스에서 특이하게 왼발 (앞발) 킥을 매우 자주내는데, 본인이 타격전을 하면서 주요 무기 중 하나로 왼발 미들킥, 왼발하이킥 모두 많이 내는 편이고, 발을 들고 실제 올라갈 때의 예비동작이 미들킥, 하이킥 모두 같은 자세에서 나오는 것도 특히 장점이다. 상대를 케이지로 몰았을 때는 오른발 하이킥이나 날라무릎차기(왼발로 주로 친다, 표현이 정확한지 모르겠다)도 나온다. 다만, 로버트 휘태커 전에서 휘태커 잽에 대한 카운터로 왼발 킥을 준비했던건지 휘태커 잽 페이크에 계속 왼발을 내는 반응을 하다가 이를 간파한 휘태커가 잽 페이크 한번 주고 이크람이 왼발을 올리는 타이밍에 그대로 치고 들어가서 원투를 박고, 이크람을 그로기로 몬 후 이후 어퍼컷으로 경기를 그대로 끝낸 경험이 있다. 이후 안드레 무니즈 전에서는 킥 사용빈도 줄어든 모습인데, 이게 휘태커에게 KO당한 기억이 있어서 사용빈도를 줄인 것인지, 아니면 안드레 무니즈가 킥 캐치 후 주짓수 게임으로 들어가는 것을 경계해서 인지는 알 수 없다.
- 커리어 내 실신 KO패 경험이 두 차례, 멧집이 약점이다 : 치마예프와 휘태커에거 완전이 넉아웃된 경험이 있다. 멧집이 좋은 편은 확실히 아니고, 통통 튀면서 탄력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편이기에 통통 튀다가 박준용 잽 카운터라도 한 방 낮으면 바로 다리 살짝 풀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아래 짤을 보면 필 호스에게도 살짝 턱에 걸치는 타격에 다리가 살짝 풀리는 모습이 있을 정도로 멧집이 약한 것이 이 선수의 최대 단점이다.

종합해보면 타격, 그라운드 모두 높은 수준에 있고 스피드가 강점인 미들급 선수로 상대를 끝내는 피니시 능력이 매우 좋지만, 반대로 멧집이 약점인 선수다. 얼마전까지 UFC 미들급 랭킹 15위였던 강자다.
경기예상 : 박준용이 승리, KO승을 예상한다.
정확히 얘기하면 이크람이 초반 KO로 박준용을 잡을 가능성이 40%, 박준용이 멧집이 약한 이크람을 KO 시킬 가능성이 50%, 박준용이 판정으로 잡을 가능성이 10% 정도 되는 경기로 총 60:40 정도로 박준용이 유리한 경기라고 생각하며, 이크람의 강한 화력과 약한 멧집 덕분에 판정까지 가지 않고 피니쉬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경기로 예상하고 있다.
이크람은 상대가 누구 건 싸우는 스타일에 큰 변화가 있는 선수가 아니기에, 박준용이 이크람에 맞춰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는데,
1. 평소보다 약간 더 가벼운 체중으로 : 이번 경기는 평소보다 조금 가볍게 나와서 움직임을 살려줄 수 있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계 화면상으로 봤을 때 직전 경기인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 전에는 본인이 진짜 미들급임을 과시라도 하듯 ㅋ 어떻게 저렇게 리게인이 많이 됐나 싶을정도로 큰 몸으로 나왔었다. 아마, 발을 땅에 박고 타격하면서 이스마일을 타격으로 보낼 생각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이크람과의 경기에서는 박준용만의 좌로 돌고 우로 돌면서 케이지로 몰면서 압박할 수 있게끔 타바레스 전 정도의 몸 상태로 나오는게 좋을 것 같다. 애초에 발 붙이고 이크람과 타격전 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옵션이 아니다.
2. 압박과 카운터이다. 이크람은 카운터성 타격을 내는걸 잘하는 선수가 아니고 본인이 본인 스텝에서 나오는 리듬을 살려서 전진하면서 선제공격을 낼 때 신이 나는 타입이다. 그리고, 언제든지 레슬링을 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고.. 따라서 박준용이 무조건 전진압박 하면서 이크람을 뒷걸음질 치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싸워야 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 이크람의 경우 본인이 뒷걸음질 치는 상황에서는 타격에 힘도 덜 실리고 나올 수 있는 타격 가짓수가 줄어드는 타입이다. 박준용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줄어들면 방어에 용이하기도 하고, 공격성이 강한 이크람은 뒤로 밀리건 어쩌건 타격을 낼 거기 땜에 거기서 준비된 카운터를 낼 수 있다면 박준용이 충분히 KO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크람은 생각대로 타격전이 안되면 주저없이 태클을 칠 건데, 그 영역에서는 박준용이 계속 이스케이프를 하던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크람을 지치게 하면, 라운드가 흐를 수록 박준용이 테이크 다운 자체를 방아한다던지 아니면 본인이 역으로 백을 탄다던지 등, 박준용에게 더 유리해 순간이 올꺼라고 생각한다.
3. 왼손 리드훅에 대한 방어와 왼손 리드훅 카운터에 대한 준비다. 박준용의 경기를 보면 상대의 투를 왼팔을 들어올리고 뒤로 빠지거나 고개를 돌리면서 가드하는 방어법은 좋은데 왼손 리드 훅에 대한 방어 메카니즘에 약점이 있어 보여서 이 부분에 대한 대비를 하면 좋을 것 같고, 달려들면서 카운터를 내는 타입이기에 방어 후 카운터까지 낼 수 있다면 바로 이크람을 넉아웃으로 보낼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이크람은 남미계 파이터들처럼 Tricky 하거나 Sneaky한 스타일이 아니고, 멧집에 약점이 있기 때문에 박준용이 이크람의 타격을 버틸 수만 있다면 무조건 좋은 타격을 맞추는 그림이 나올 것이다. 그리고, 이크람이 그걸 견뎌내기엔 어렵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번 주말 박준용 선수가 꼭 이기기를 기원한다. 박준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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