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간 5/17 (한국시간 5/18) 열리는 UFC 플라이급의 박현성 선수와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경기예상이다.
1. 상대선수 소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는? 라틴계 최승국 선수!
카를로스 에르난데스는 UFC 입성 후 현재까지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지난 3월 박현성 선수와 경기가 잡혔으나 본인이 계체 실패하여 경기가 취소되었던 남자르갈을 잡아낸 적이 있고, 체급내의 일본 선수들인 타츠로 타이라와 츠루야 레이에게는 패배한 이력이 있다.
타격, 그라운드 두루두루 잘하는 작은 육각형 형태의 선수로 클린치에서 그레꼬로만식 레슬링과 케이지 레슬링을 잘 활용하고, 주짓수도 훌륭한 편이다. (UFC레벨에서는 거의 뭐 대부분 다 잘하는 것 같다) 타격의 경우는 임팩트가 있지는 않으나 끊임없이 인앤아웃을 하며 상대로 하여금 쉽사리 공격하지 못하게끔 하는 선수이며, 킥의 활용도는 거의 없는 편이다.
박현성 선수가 상대했던 선수 중에는 RTU 결승에서 맞붙었던 최승국 선수와 유사한 선수로 3라운드 내내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경기운영을 잘 해내는 선수이다. 최승국 선수보다 킥 활용도는 떨어지지만 나머지 부분은 전반적으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상대로 생각되고, 직전 경기 상대였던 섀넌 로스는 사실상 UFC 플라이급 내 최약체였다면, 이 선수는 체급내에서 랭커 문지기급 선수 정도로 보면된다. 이 경기를 피니쉬 시키거나 일방적으로 잡아낸다면 박현성 선수가 랭킹에 드는 건 시간문제라고 본다.
2. 상대선수 특징
클린치/케이지레슬링
클린치레슬링으로 상체를 싸잡은 뒤에 무게를 실어서 밑으로 내려가거나, 발을 걸어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한다기 보다는 들어서 던지는걸 선호하는 편이다. 클린치에서 엘보우나 위협적인 타격보다는 사이드나 백으로 가서 그립을 잡는데 집중하는 타입이다.
스탠스/습관
위 아래 페이크를 주면서 왼손을 살짝 내렸다가 올리는 걸 거의 습관적으로 한다. 페이크를 주면서 반발자국 정도 앞으로 나가는데, 타츠로 타이라는 이 패턴을 파악하고 가드가 내려가려는 순간 반박자 먼저 들어간 뒤 투를 걸어서 KO를 시켰다.
3. 공략법
- 이 선수의 부지런함을 막기위해서라도 경기내내 로우킥 셋업은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선수는 원거리를 선호하지만 원거리에서 내는 타격 기술은 그다지 없다. 한 두번쯤 하이킥도 내볼만 하다.
- 타격이 위협적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 선수를 케이지로 몰거나, 근접전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타격전을 진행해도 박현성 선수가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스탠딩에서 습관적으로 위아래 페이크를 주는 성향이 있기에 타츠로 타이라가 그랬듯이 그 타이밍에 반박자 빠르게 타격을 들어갈 수 있다면 베스트다.
4. 우려되는 점
- 이 선수가 클린치를 통해 그라운드로 데려가는 시도를 해도 박현성 선수가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되나, 카를로스는 3라운드 내내 그런 싸움을 할 수 있는 선수인데, 경기 후반 부 박현성 선수의 지구력이 받쳐주지 못해 말려드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 적극적으로 싸움을 걸어오는 선수가 아니기에 많은 플라이급 경기가 그렇듯이 서로가 서로에게 별다른 타격을 주지 못한채 15분이 흘러갈 수 있다. 카를로스는 매우 높은 확률로 클리치 컨트롤 타임을 우위로 가져가면서 포인트 싸움을 하는 전략을 가져올 가능성이 큰 데, 박현성 선수가 자칫 너무 큰 공격에만 집착해서 빛나가는 공격이 많을 경우 체력은 체력대로 소진되면서 별다른 유효타격없이 판정으로 지는 가능성도 있다.
5. 경기예상
신체조건, 타격, 레슬링 등 전반적인 능력치에서 박현성 선수가 더 앞서는 것은 사실이나, 상대 선수가 같이 싸움을 해주는 선수가 아니기에 판정으로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박현성 선수는 피니쉬율이 높은 선수인만큼 2라운드 후반에서 3라운드 사이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내는 결과를 예상해본다. 전체적으로 박현성 선수가 60 대 40 정도로 우세한 경기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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